학교회원으로 아이디를 받은 건 1학년 때였다. 리딩게이트를 몇 번 하는 둥 마는 둥 하다가 엄마 생각에 초등학생이니 아직은 좀 놀아야 될 때가 아닌가 싶어 손을 몇 년간 놓았다.
 
작년 4학년 겨울 무렵 5,6학년이 된다는 이름의 부담감에 엄마는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 없었고, 평소 한글책 독서량이 많은 아이가 학교 수업을 잘 따라가는 것을 경험한지라, 영어 또한 동일하게 독서로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다시 리딩게이트를 시작했다.
 
시작한지 6개월만에 영어 독서왕대회가 시작되었고, 아이가 대상에 도전해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간에 휴가도 있었고, 할머니 생신도 있었고, 여행가는 날도 있었는데 매일 60 포인트씩 모으기를 게을리 하지 않으려고 미리 당겨서 포인트를 모아놓는 날들도 있었다.
 
그럴 때면 하루 종일 책을 들고 손에서 놓지 않았고, 자기가 목표한 점수에 100일간 매일 도달하는 큰 경험을 했다. 정말 12살의 나이로 이만큼 노력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아이 스스로가 열심을 냈다.
 
작년 11월부터 리딩게이트를 통해 영어를 듣고, 읽고, 쓰면서 이제는 실력도 많이 늘고 자신감이 생겨 영어만화나 영화듣기도 즐거이 할 정도다^^
 
영어 독서왕이 끝나고 레벨테스트를 했더니 4B라는 기적이 일어났다^^
 
엄마는 20km 거리에 있는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이 족히 몇 백권은 될 것 같은데 아이의 성실함을 보며 즐거움으로 함께 했던 것 같다.
 
특별히 영어독서왕대회를 목표 설정하여 매진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신 관계자와 대표님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함께 노력한 많은 친구들도 축하한다는 말 전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