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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전당
2020-09-11
엄마와 함께 실력도 성취감도 얻었습니다.
[부산호암초] 김건희 모 조회: 96985

석달여 남짓..드디어 끝났어요. 분명 열심히 책 읽은사람은 아들인데. . 왜 제가 허전한 것인지요.

특별히 영어를 잘하는것도 소질이 있는것도 아니었는데, 같은 학년 친구가 한다기에 너도 해봐라. 게임기도 준단다 하며 아들을 꼬셔 독서왕에 발을 들였어요.

하루 해보고 아차 싶었습니다. 하루 60점이라니..30점정도도 열심히 했다 생각했는데 60점은 꽤나 아이에게 시간을 요하더군요. 기존에 하던 영어공부래봐야 일주일에 두 번가는 영어학원이 전부라 그나마 시간여유가 있어 원래 레벨보다 낮은 것도 모조리 봐가며 점수를 쌓더라구요. 1점 짜리까지 ..

정말 본인이 보기에 어렵다고 생각하는 레벨의 책은 엄마인 저와 같이 앉아(제 수준도 아들과 다름없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어요ㅜㅜ)모르는 단어는 유추해가며 같이 여러권 읽었어요. 확실히 아이가 대충 넘어가려는 것을 짚어주니 문제푸는 것을 수월해 하는 것 같더라구요.

읽고 싶은 책을 다 읽어버려 도서관서 아서시리즈와 프로기, 디스커버등등을 부지런히 빌려다 날랐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은 종이책보다 디지털기기로 보는 것을 더 좋아할 듯해서 저 책을 다 읽을수나 있겠나 했지만, 다음 시리즈의 책을 재차 찾고 독서왕이 끝날 때 쯤 도서관서 빌려다 본 시리즈를 구입해달라고 조르더라구요. 비록 동화가 아닌 넌픽션이나 만화위주지만 이게 어디냐 싶어 당장 구입을 해주었죠.

무언가 알아가고 수준이 높아진다는것에 대한 성취감을 처음 알게해준 모양입니다.

kc부터 시작해서 비록 만화 위주지만 2B레을 읽어요. 본인도 만족하고 독서왕하면서 너무 힘든 건 다 까먹었는지 이제 명예의 전당에 자기 수기를 올려본다며 까불고 있네요.

이 기세가 쭉 가길 바라며, 초등 3년안에 최고 레벨의 글은 읽을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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