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8년 하반기 영어독서왕 대상 수상자 한재섭, 한주경 엄마입니다.

평소 영어는 책읽기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였지만 실제 두 아이의 독서 실력은 그다지 높은 편이 아니였습니다.

한달에 교재 한 두권으로 독서양을 채우던 영어학원을 그만두고 리딩게이트를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처음에 레벨테스트로는 2A 정도 나왔지만 실제 책을 읽어보니 어려워해서 낮은 단계인 KC 1A 1B 등으로 시작했습니다. 낮은 단계의 책을 레벨업을 채우기 위한 포인트보다 많이 쌓으면서 읽다 보니 어려워했던 단계의 책을 쉽게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 일주일은 10-20포인트로 시작하다가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포인트를 쌓으며 서로 순위를 다퉈가며 랭킹을 확인하는 것이 마치 게임을 하는 듯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어느새 절반인 5000포인트 반환점을 돌아 도달하기 힘들 것 같았던 독서왕 만점을 채우게 되었고 독서레벨도 한층 올라가 4A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자기 소유의 스마트 기기가 없었던 터라 상품으로 주신다는 태블릿pc를 갖게 될 그날을 소원하면서 힘든 시기를 버텨나갔습니다.

하루에 100포인트를 획득하기위해 보통 4-5시간은 앉아 있어 엉덩이 습진으로 고생하기도 하고 눈병을 앓기도 했습니다. 학교 외부 행사를 하는 날에는 시간을 내기 어려워 하루 전에 조금 더 해 놓기도 했습니다.

과정중에 쉽고 재미있는 책이 소진되어 후반부로 갈수록 점수 얻기가 힘들었지만 그때야 비로소 평소 손대지 않았던 p북이나 논픽션책들도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번 경험을 마중물로 삼아 다음번 대회에서 남아 있는 많은 책들을 읽어 낼 수 있으면 좋겠네요.

끝으로 좋은 프로그램과 이벤트로 학생들에게 독서의 재미를 느끼게 해 주신 리딩게이트와 단체회원으로 무료로 이용하게 해주신 내정초등학교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