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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전당
2015-02-13
[6회 대상] 리딩게이트를 통해 회복한 영어독서 습관
[양영중] 허재원 조회: 120647

저는 초등학교 때 외국에서 생활하였기 때문에 영어책을 읽을 기회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중학교에 들어오면서 교과 과목도 많아지고 학교 영어 수업도 문법 위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영어 독서를 할 기회가 자연히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중학교 1학년 중반쯤에 학교에서 리딩게이트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영어 선생님께서 수행평가에 반영하신다고 하셔서 의무감을 가지고 시작하게 되었는데, 수행평가 반영기간이 아닐 때에는 꾸준히 하지 못할 때도 많았고 학교에 제출하여야 하는 영어 독서록과 리딩게이트를 별도로 하려다 보니 부담스러워서 리딩게이트를 우선적으로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학교에 제출하는 영어 독서록을 리딩게이트 도서를 선정하여 읽고 리딩게이트 활동도 하고 독서록도 쓰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또한 중학교에 들어와서 영어 독서 시간이 줄어들게 된 것에 대한 고민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 때부터 저는 리딩게이트 독서 목록을 다운받아서 관심 있는 책부터 읽기 시작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정말 많고 다양한 책들이 있어서 놀라웠고, 중학생들이 읽어야 하는 필독도서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학교 영어 도서관에도 리딩게이트 도서들이 많이 있지만 대출이 제한적이어서 저는 주로 시립도서관을 이용했습니다. 제가 시간이 없을 때는 어머니께 필요한 책을 말씀 드리면 어머니께서 시립도서관에서 빌려다 주셨고, 책을 미처 빌리지 못했을 때는 e-book을 읽고 리딩게이트 활동을 했습니다.

책을 읽고 활동을 할 때마다 저는 리딩포인트가 올라가는 것에 점점 재미를 느꼈고학교 리딩게이트 홈페이지에 리딩포인트 순위가 보이니 친구들끼리 약간 경쟁도 되고 높은 순위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욕심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2학년에 올라와서는 더욱 계획적으로 하루에 일정 시간을 정해놓고 리딩게이트 활동을 하는 습관을 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주로 학교 가기 전 아침 시간이나 저녁 때 방과 후나 학원에 다녀와서 밤시간을 틈틈이 활용하여 꾸준히 수행한 결과 제5회 영어독서왕 선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영어 선생님께서도 다른 학생들에게 모범이 된다며 많은 칭찬을 해주셨고, 부모님께서도 대견해 하셨습니다. 선생님과 부모님의 격려에 힘입어 2학년 2학기에는 독서량을 조금 더 늘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시험기간이나 학교나 학원 숙제 등이 많을 때에는 매일 일정하게 영어독서활동을 하는 것이 무척 힘들기도 했지만 되도록이면 꾸준히 활동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덕분에 중학교에 올라와서 부족함을 느꼈던 영어 독서량을 확실히 회복하였고, 리딩게이트 활동을 통해서 평소 영어 원서를 읽을 때 모르는 단어를 꼼꼼히 확인하지 않고 넘어가는 저의 습관을 고치게 되어 어휘력도 많이 향상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 학기 동안 열심히 하다 보니 명예의 전당에도 오르고 이번 대회에서 대상까지 수상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보람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 드리고 장차 국제식량농업기구(UN FAO)의 연구원이 되려는 저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리딩게이트를 통해지속적으로 영어실력을 충실히 쌓아갈 것을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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